하마터면 vs 하마트면

하마터면 vs 하마트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이 책이 나왔을 때
음 ~~ 하마트면 아닌가 라는 의심을 살짝 했었는데 "하긴 출판사에 전문가들이 얼마나 많겠어"하고
생각을 접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하마터면"과 "하마트면"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마터면"이 맞는 표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마트면"을 사용하고 있겠죠. 하지만 올바른 맞춤법은 "하마터면"입니다.

▶ 하마터면 - 조금만 잘못했더라면 위험한 상황을 겨우 벗어났을 때 쓰는 말로 부사입니다.

"하마터면"은 주로 "-ㄹ뻔하다"와 함께 쓰이며 자칫 조금만 잘못하였더라면 앞 내용이 이유나 원인이 되어
뒤 내용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어날 수 있었던 가정적 결과를 말할 때 쓰여 앞뒤 문장이나 구절을
이어주는 말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40항에 의해 소리대로 적는 부사에 해당 하기 때문에 "하마트면"으로 쓰면 잘못된 표현입니다.

- 출처:네이버 국어사전 -

▶ 약속시간에 늦어 하마터면 소개팅을 망칠뻔했다.
▶ 앞서가던 등산객이 발을 헛디뎌 하마터면 낙상할 뻔했다.
▶ 밤사이 눈이 많이 내려 하마터면 회사에 지각할 뻔했다.


하마터면 계속 모르고 "하마트면"으로 사용할뻔했네요.
바르고 고운 우리말, 맞춤법에 맞게 잘 알고 사용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