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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온도 각자의 온도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온도에 민감해졌다. 따뜻한 밥은 밥대로, 시원한 맥주는 맥주대로 본질이 지닌 고유의 온도를 유지한 상태가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웃길 수도 있겠지만 나는 커피가 식는 게 싫어서 가능하면 빨리 마시는 편이다. 반 정도 마신 커피가 미적지근하게 약간의 온기만 유지의 상태가 너무 싫기 때문이다. 찌개를 먹을때도 마찬가지다. 뜨거운 상태가 유지될 때 훨씬 찌개의 본질에 가깝고 칼칼한 맛도 더 강렬하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온도를 유지하며 끓이면서 먹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열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돌솥이나 뚝배기를 좋아하게 되고 입천장은 언제나 온전하지 않았다. 집에서 밥을 먹을 때도 아주 작은 양을 여러 번에 나누어서 먹는다. 남들 한 공기를 나는 3번정도.. 2020. 11. 9.
행복이 밀려온다. 행복이 밀려온다. 3시간을 끙끙거렸지만 결국 단 한 줄도 쓰지 못했다. 마음은 서늘한데 머리에서는 열이 나는 것 같았다. 멀리서 여명이 밝아왔다. 11월의 6시40분은 아파트 윤각이 겨우 드러날 정도로 어슴푸레했다. 커피를 마실까 생각했는데 갑자기 딸기쨈 바른 바싹한 식빵이 먹고 싶었다. 옷을 대충 챙겨 입고 식빵을 사러 나섰는데 알싸한 새벽 공기가 가슴을 파고든다. 새벽은 참 매력적이다. 차분한 듯 하지만 잠들어있는 만물들 몰래 예민한 공기가 숨을 쉬고 아침을 맞이하기 위한 미묘한 기류가 부산하게 움직이는 시간이다. 갓 구워 낸 식빵 한 봉지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뭔가 대단한 일을 한 것 같았다. 한산한 거리의 신선함이 모두 내 것이었다. 머리는 식었고 마음에는 온기가 스몄다. 문득 그때의 보르도.. 2020. 11. 8.
괜찮아 어차피 내일도 힘들거니까. 괜찮아 어차피 내일도 힘들 거니까. 나는 어릴 때부터 성실과 근면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었다. 초, 중, 고 12년을 개근했으며 대학도 개근상이 있었다면 당연히 받았을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이 참 성실하고 야무지게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최고의 미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다. 아버지는 "자다가도 돈 생기는 일이라면 벌떡 일어날 놈"이라고 했을 정도로 뭐든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렇다고 가정형편이 어려웠느냐? 그건 아니었다.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었으며 학교 다니는 데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 그렇다면 장남으로써 책임감? 글쎄 장남이라는 무게감을 크게 느끼며 산 것 같진 않다. 그냥 사람은 당연히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일찍 철이 들었다고 할 수도 없는데 .. 2020. 11. 7.
네이버에 티스토리 블로그 검색 시키기 네이버에 티스토리 블로그기 검색시키기 네이버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검색하기가 참 힘듭니다. 요번 작업을 하면서 그만큼 네이버는 티스토리에 폐쇄적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과 최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네이버에 티스토리 등록시키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 접속합니다. 당연히 네이버 아이디, 비번 있어야겠죠....!! 웹마스터 도구 -> 사이트 관리로 가서 등록할 티스토리 블로그의 URL을 복붙 합니다. 요런 식으로 복붙 하면 됩니다. 사이트 등록을 마쳤으면 소유확인을 해야 합니다. 사이트 소유확인을 하면 내가 등록한 URL이 검색됩니다. 아래 소유확인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HTML 파일 업로드와 HTML 태그를 선택하게 되어있는데 HTML 태그를 .. 2020.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