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2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이유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이유 아내와 고등학생인 딸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당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국어교육에 열의가 대단하신 분이었다. 읽기와 쓰기도 강조하였지만 무엇보다 반듯한 글씨체를 강조하셨다. 아이들은 다소 힘든 선생님이었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분이셨다. 여름방학이 거의 끝나갈 무렵 외출 중이던 아이가 우연히 선생님을 만났다. 그런데 선생님의 첫마디는 "일기 잘 쓰고 있지, 글씨는 반듯하게 잘 쓰지"였다. 오랜만에 만나는 아이에게 "그동안 잘 지냈니" "여름방학은 즐거웠니?"같은 안부인사를 기대했던 아이는 선생님에게 실망감을 느꼈고 마음이 많이 닫혀 버렸다.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9살 아이도 말 한마디에 상대에게 마음을 닿아버린다. 살다 보면 도대체.. 2020. 11. 6.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 고백한 건데 깊이 생각하고 끝까지 읽지 못한 책이다. 이 책은 아들러의 심리학을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풀어낸 형식이다. 이런 대화형식이 읽기 쉬울 수도 있지만 사실 나는 읽는 내내 불편했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내용은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변화를 모색하기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엔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오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곱씹을 필요가 있을듯하다. "인간은 언제든 어떤 환경에서든 변할수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변하고 싶다고 하지만 마음은 그렇기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생활양식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만이 있더라도 이대로의 나로 사는 것이 편하고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생활양식을 바꾸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 2020.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