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1 괜찮아 어차피 내일도 힘들거니까. 괜찮아 어차피 내일도 힘들 거니까. 나는 어릴 때부터 성실과 근면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었다. 초, 중, 고 12년을 개근했으며 대학도 개근상이 있었다면 당연히 받았을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이 참 성실하고 야무지게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최고의 미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다. 아버지는 "자다가도 돈 생기는 일이라면 벌떡 일어날 놈"이라고 했을 정도로 뭐든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렇다고 가정형편이 어려웠느냐? 그건 아니었다.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었으며 학교 다니는 데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 그렇다면 장남으로써 책임감? 글쎄 장남이라는 무게감을 크게 느끼며 산 것 같진 않다. 그냥 사람은 당연히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일찍 철이 들었다고 할 수도 없는데 .. 2020.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