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2 나이를 인정하면 생기는 일 나이를 인정하면 생기는 일 나이를 먹으면 반드시 무언가 열심히 매달려할 것이 있어야 한다. 그냥 시간이나 보내자는 식의 소일거리가 아니라 간절한 마음으로 이루어야 할 목표라야 한다. 열심히 매달려 온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것이면 좋다. 꼭 돈을 버는 일이 아니라도 좋고, 무언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라도 좋다. 우선은 내가 만족해야하고 결과 못지않게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도 충족되면 더 좋다. 어느 해는 출판사와 정식 계약을 하고 내 이름으로 된 책을 2권 출간했다. 제대로 글 한번 써본 적이 없는 사람이 1년여를 정말 모질게 매달린 결과였다. 또 어느 해는 캘리그래피 전시회를 했다. 개인전이 아니라 같은 꿈을 가진 작가들의 전시회에 내 작품도 걸리게 된 것이다. 50이 되었을 때는 주짓수를 시작.. 2021. 3. 16.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저자의 삶의 방식과 철학 그리고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이다. 에세이로 출간되었지만 멋지게 나이 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기술서(?)이기도 하다. 애잔하기도 하고, 스펙터클 하기도 한 감동스러운 한 편의 영화 같은 책이다. 노 작가의 지혜가 녹아있는 만큼 나이 듦이나 철학에 관한 유쾌한 해석이 너무 좋다. p.31 나이 들어 외롭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사랑하는 능역을 갈고닦아야 한다. 나이 먹었다고 다른 사람에게 대접받고 그가 내게 먼저 다가오기를 바란다면 점점 더 외로워질 뿐이다. 수평적 시선이 아닌 수직적 관계만 내세우는 소위 꼰대의 기질에서 벗어나려면 대접받기보단 다가 서보라. 결국 나이들면서 찾아오는 외로움도 스스로 컨트롤해야 한다는 말이다. 삶의 외.. 2020.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