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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by []).push 2020. 11. 16.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저자의 삶의 방식과 철학 그리고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이다.

에세이로 출간되었지만 멋지게 나이 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기술서(?)이기도 하다.

애잔하기도 하고, 스펙터클 하기도 한 감동스러운 한 편의 영화 같은 책이다.

노 작가의 지혜가 녹아있는 만큼 나이 듦이나 철학에 관한 유쾌한 해석이 너무 좋다.

 

p.31

나이 들어 외롭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사랑하는 능역을 갈고닦아야 한다.

나이 먹었다고 다른 사람에게 대접받고 그가 내게 먼저 다가오기를 바란다면

점점 더 외로워질 뿐이다.

 

수평적 시선이 아닌 수직적 관계만 내세우는 소위 꼰대의 기질에서 벗어나려면 대접받기보단 다가 서보라. 

결국 나이들면서 찾아오는 외로움도 스스로 컨트롤해야 한다는 말이다. 삶의 외로움을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나는 이 문장으로 나이듦에 대해 많은 부분 생각이 바뀌었다.

 

p.74

"철학은 정장 입은 상식"이라는 말이 있듯 밥 먹고 일하고 공부하고 일상의 상식이

철학이다. 그런 점에서 특별히 내세울 만한 삶의 철학은 없다

그리도 굳이 묻는다면 나의 답은 언제나 같다

차선(次善)으로 살자.......... (중략해)

 

저자는 10년간 월급에서 떼낸 주택자금 1천만을 바로 여행사로 가져간다.

그리고 아이가 고3임에도 40일간 꿈같은 유럽여행을 한다.

우리 같은 범인(凡人)이 보기엔 다소 무모하기도 하지만 감동과 함께 진한 카타르시를 느끼게 했다.

당시 1천만 원이면 작은 돈이 아닐 텐데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나왔을까 싶었다.

 

이 부분을 아내에게 이야기했더니 "에~이 아파트를 샀어야지."라는 지극히 세속적인 답이 돌아온다.

하지만 분명 나도 그랬을 거 같다. 

 

13명의 대가족이 한집에 모여사는 보기 드문 형태의 주거생활도 참 흥미롭다.

며느리에게 가장 먼저 "거절하는 법"부터 가르친다는 노신의 모습이 너무나 멋지다.

끝없이 배우고 봉사하고 사랑하고... 멋진 인생을 조금이나마 닮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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