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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적당히 벌고 잘 살기

by []).push 2020. 11. 19.

 

 

 

 

적당히 벌고 잘 살기

 

 

 

적당히 버는데 잘 살아질까....?

법륜스님의 책 "행복한 출근길" 같은 느낌이랄까?(출근길이 어떻게 행복하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타이틀이 오히려 더 끌려서 읽은 책

 

당장 아이들 교육비가 얼만데... 한 달 생활비가 얼만데... 같은 현실적인

물음을 뒤로하고 표표히 "적당히 벌어 그래도 잘 살아."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나에게 과연 적당히 번다는 건 얼마나 버는 걸까?

 

잘 산다는 건 잘 입고, 잘 먹고, 좋은 집에 큰 차를 굴리며 사는 것만은 아닐 텐데 그럼 이 책은 멘털의 웰빙인가..?

도무지 적당히 벌어서 잘 살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적당히 벌고 잘 살 수 있는 비밀이 있다면 속마음은 지금의 사이클을 끝내도 싶기도 하다.

암튼 이렇게 속물적으로 접근한 책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나랑은 전혀 코드가 맞지 않는 것 같다.

 

물질보다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의 협동조합 그리고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들의 활동과 방향을 보면 과연 돈이 될까?라는 의문이 든다.

저자의 설명처럼 최소한의 생활을 하고 공부에 전념하는 삶이 행복할까?

 

그들은 무엇 때문에 공부에 전념할까? 결혼은 했을까? 만약 결혼을 했음에도 이런 생활이 가능할까?

아이가 생겼는데도 이런 공동체의 생활이 가능할까? 읽을수록 물음표만 늘어난다.

 

하지만 책을 읽고 또 소개까지 하는 이유는 

일정 부분 그들의 추구하는 삶이 궁극적으로 가고 싶은 길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경제지수 보다 행복지수가 우선되는 삶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남기도 한다.

 

돈이 있어야 무소유도 가능하다던 땡중이 건물주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부처님 말씀을 더 공부하고 정진하기 위해 모든 활동을 중지하겠다는 그럴싸한 포장을 하고 사라졌다.

세상이 이런데 과연 적당히 벌고 웰빙을 추구하는 삶이 오히려 사치가 아닐까 싶다.

물음표로 시작해 더 많은 물음표만 남긴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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