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Passive income ... !
기타 ETC

반장선거 멘트 이렇게 하자 (feat. 당선되는 멘트 정리)

by []).push 2021. 4. 7.

 

 

 

반장선거 멘트 이렇게 하자 (feat. 당선되는 멘트 정리)

 

 

“당선확률
당선확률 높이는 반장선거 고급멘트

 

 

 

 

초등학교 반장선거 생각만 해도 아련하게 추억을 소환하게 되는데요.

3월은 학교마다 반장선거로 분위기가 들썩입니다.

중. 고생이 되면 내신 기록부를 신경 쓰기 때문에 반장선거 역시 치열 해질 수 있는데요. 

 

초등학교 반장선거는 인기투표와 비슷하기 때문에 친화력 좋은 친구들이 당선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멘트 몇 마디로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당선 가능성을 높여주는 방법도 있겠죠 

이 글은 학부모가 읽고 아이들에게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순서

 

1. 연설은 짧고 임팩트 있게

2. 막지막에 강한 기억을 남기자

3. 우리는 어린이, 어른 흉내는 그만

4. 너무 추상적인 이야기는 이제 그만

5. 낙선되어도 나는 나일뿐

 

 

 

 

연설은 짧고 임팩트 있게

  

반장선거는 학기가 시작하고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아이들의 행사입니다. 

시기적으로 아직 친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가 이루어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마음을 사로잡는 연설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새련된 말투나 고급스러운 멘트보다 진심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모를 것 같지만 아이들도 분명 느낍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처럼 너무 늘어지거나 지루하게 길어지면 친구들은 집중하지 않습니다.

"쟤 뭐야 왜 이렇게 길어"같은 반응이 돌아오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길면 지루합니다. 이 현상은 저학년으로 갈수록 더 심합니다.

그만큼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함축적인 뜻을 담아 짧게 전달해야 합니다.

 

 

 

 

막지막에 강한 기억을 남기자

  

연설의 마무리는 강한 기억을 남겨야 합니다.

우리 반을 최고의 반으로 만들겠다. 급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로 끝나는 연설은

타 후보들과 차별화를 찾기 어렵습니다.

결국 나를 결정하는 것은 연설의 마지막에 남기는 강한 인상입니다.

아래 2가지 경우의 끝맺음을 볼까요

 

"저는 친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반을 최고의 반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했습니다. 최근에는 전국대회에서 초등부 입상도 했습니다.

 이런 강력한 리더십으로 우리 반을 잘 이끌어 가겠습니다." 

 

전자 같은 경우는 아무런 특징이 없이 최선, 노력 같은 추상적인 내용만 이야기합니다.

아무런 임팩트가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후보와 차별성도 없이 그냥 인식에서 사라집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태권도라는 구체적인 임팩트가 있으므로 친구들 기억 속에

"태권도하는 친구"로 기억이 됩니다. 이런 전략이 나를 기억시키는데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꼭 나만의 타이틀이 필요한가? 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별로 잘하는 것도 없고 딱히 내세울 것도 없다면 독특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미래를 이야기하면 됩니다. 

 

"저는 이다음에 커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습니다." 보다는

"저는 이다음에 커서 재미있는 개그맨이 될 것입니다. 유재석 아저씨(혹은 박나래 언니)처럼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면서

 좋은 일도 많이 하겠습니다."

 

이같이 개그맨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면 친구들 인상에 "개그맨 하려는 친구"로 기억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연설 마지막에 나를 각인시킬 수 있는 임팩트 있는 끝맺음입니다.

 

 

 

 

 

우리는 어린이 어른 흉내는 그만

  

간혹 어른들의 잘못된 선거문화를 보고 배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장은 리더로서 급우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명예욕에 사로잡혀 군림하려는 경우도 있는데요. 절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며

이런 후보는 친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합니다. 

 

중심은 항상 급우들과 반의 성장에 있어야 하는데 반장이니까 내가 제일 높다. 라거나

내가 시키면 너희들은 따라야 한다는 마인드는 절대 반장선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고 친구들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너무 추상적인 이야기는 이제 그만

  

앞서 언급했지만 추상적인 단어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예컨대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같은 경우인데요.

얼마나 해야 열심히 한 것이며, 얼마나 해야 최선을 다한 것입니까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런 공략은 듣는 이들도 맥이 빠집니다.

 

"칠판 닦는 당번을 정하겠습니다. 단톡 방을 만들어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듣겠습니다.

 실내화를 챙기지 못한 경우 우리 반 친구들만 사용할 수 있는 예비 실내화를 준비해놓겠습니다."

 

이와 같이 구체적 공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고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데 능사가 아닙니다.

 

 

 

 

 

낙선되어도 나는 나일뿐

  

당선과 낙선의 가능성은 5:5입니다. 분명히 나는 잘할 자신이 있고 리더십도 강하지만

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해 반장선거에서 낙선할 수 있음을 염두 해 두어야 합니다.

 

비록 지금은 낙선을 하지만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2학기 반장을 노려 볼 수도 있습니다.

정정당당히 선거에 임했으면 후회도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준비도 철저히 해야겠죠. 열심히 했으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당선 안된다고 큰일 나는 것 아닙니다.

비록 낙선을 하였더라도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