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 시간 없어서 못한다는면

 

 

 

 

 

블로그 포스팅 시간 없어서 못한다는면 

 

 

포스팅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

 

▶ 두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시간이라는 개념은 참 묘 한구석이 있습니다.

없을 때는 단 1분도 여유가 없다가 남아돌 때는 심심해서 몸부림을 칩니다.

현대인들이 한결같이 달고 사는 소리가 "바쁘다."입니다.

뭐가 그리 바쁜 걸까요? 저희 엄마도 그리고 아내도 전화를 걸면 가장 먼저 묻습니다.

"지금 바빠"

우리는 무얼 그리 바쁘게 사는 걸까요?

 

저는 보통 포스팅을 오전 시간과 밤 시간에 합니다.

직업 특성상 오후 2시 출근이라 아내와 아이들이 직장과 학교로 가면

오롯이 혼자서 포스팅을 합니다.

그런데 아직 실력이 미미한지라 키워드 찾고 글 쓰고 사진 작업하고

뭐 이러면 하나 포스팅하는데 2~3시간 걸립니다. (한참 멀었죠) 

 

퇴근하고 밤에 돌아오면 또 포스팅을 잡고 낑낑거립니다.

그렇게 12시에 즈음하여 하나를 발행하고 잠이 듭니다.

이렇게 꾸역꾸역 1일 2포라는 과업을 이어가는데 그러다 보니 몸이 무겁고 늘 피곤합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오전에는 산행 밤에는 주짓수로 격렬한 스파링을 즐겼는데,

블로그 시작하고 꼼짝없이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운동이 너무하고 싶었습니다. 고민에 빠졌습니다. 운동을 시작할까? 그럼 포스팅은..?

 

고민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최근에 다시 체육관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스파링이라 좀 힘들긴 해도 땀 흘리고 운동하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문제는 밤 포스팅을 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인데, 운동하고 와서 샤워를 하고 나면

11시..! 노곤 하게 잠이 쏟아집니다.

운동과 포스팅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시간의 확보 밖에는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 시간을 쥐어짜다.

 

그래서 생각해낸 묘안이 "시간을 쥐어짜자"였습니다.

우선 회사에서 시간을 관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커피 마시며 잡담하는 시간, 저녁식사 후(오후에 출근하니 저녁을 먹습니다) 남는시간

이런 자투리 시간들 모았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포스팅을 했냐고요 (천만의 말씀 ^^)

아무리 컴퓨터로 하는 업무이긴 하지만 회사에서 포스팅을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냥 흘려버리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밤에 포스팅할 내용을 틈틈이 메모를 했습니다.

꼭 필요한 자료는 휴대폰을 보면서 체크했고요.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적기도 하고요.

이렇게 몇 장의 메모가 탄생합니다.

 

이 정도의 메모만 있어도 포스팅하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그리고 운동하러 가기 전에 아내에게 타이핑을 부탁합니다.

아내는 블로그 글쓰기로 들어가 오로지 메모한 텍스트를 타이핑만 해놓습니다.

저는 운동을 끝내고 이어받아 살을 붙이고, 수정을 하고, 사진을 첨부해 하나의 포스팅을 완성합니다.

자는 시간과 이동시간을 빼고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체크해보세요. 방법을 강구해보세요.

그렇다고 자는 시간을 줄이거나 하지는 마세요. 우리는 블로거이지 고3이 아닙니다.

 

저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이렇게도 포스팅을 합니다.

아내의 도움이 있었지만 기어코 해내고 말았습니다. 이런 세월이 오래갈까요? 매번 이래야 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걸 전문용어로 내공이 쌓인다고 하는 겁니다.(웃음)

이런 시간들이 쌓여 한 명의 블로거가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타협하는 순간 퀄리티는 떨어집니다.

그것에 기대어 자꾸만 안 되는 이유를 찾게됩니다. 하지만 안되는 이유가 아홉이라도

되는 이유 하나면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가 정당했는지 본인만 압니다. 정말 시간이 없었던 걸까

 

"나는 블로그 포스팅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

이 말 앞에 얼마나 당당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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